고분을 품은 미술관, 경주의 숨은 예술 명소 ‘오아르 미술관’
경주의 전통과 현대가 만나는 특별한 공간, ‘오아르 미술관’이 주목받고 있다.
경주시 금성로 260-6에 위치한 이 사립 미술관은 신라 고분을 배경 삼아 문화와 예술이 어우러지는 이색 전시공간으로, 관광객은 물론 지역 주민들의 쉼터로도 각광받고 있다.
오아르 미술관은 경주 출신 김문호 관장이 20여 년간 수집한 약 600점의 소장품으로 개관한 곳이다.
신라 고분 바로 옆에 자리잡은 독특한 입지 덕분에, ‘고분을 품은 미술관’이라는 별칭을 얻기도 했다.
전시 공간은 층별로 각기 다른 주제를 다루며, 미술에 익숙하지 않은 이들도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특히 관람을 마친 뒤에는 고분이 바라다보이는 미술관 내 카페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 감성적인 여행 코스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이며, 매주 화요일은 휴관이다.
경주에는 이 외에도 솔거미술관, 경주엑스포대공원 등 다양한 문화 예술 공간이 자리하고 있어, 주말 나들이나 데이트 코스로 적합하다. 역사와 예술을 동시에 즐기고 싶다면, 오아르 미술관과 함께 여유로운 경주 미술 투어를 계획해보는 것도 좋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