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교통·관광·지역경제 수혜 기대 ‘2025 APEC 정상회의 성공개최 결의안’ 국회 만장일치 통과

민병권 기자 | 2025.09.29 06:59

APEC 범시도민지원협의회 출범 기념 콘서트에서 참석자들이 협력 결의문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주시, 교통·관광·지역경제 수혜 기대 

‘2025 APEC 정상회의 성공개최 결의안’ 국회 만장일치 통과


국가적 의제로 확정… 교통·관광·지역경제 수혜 기대


국회가 25일 본회의에서 ‘2025 경주 APEC 정상회의 성공개최 및 한반도 평화·번영을 위한 국회 결의안’을 재석 의원 260명 전원 찬성으로 만장일치 통과시켰다.


이번 결의안 통과로 경주 APEC 정상회의는 단순한 국제행사가 아닌 국가적 의제로 격상됐다. 이는 중앙정부와 국회의 전폭적인 지원을 공식화한 것으로, 경주시는 교통망·숙박·안전 인프라 확충과 문화·관광 연계 사업에서 큰 혜택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결의안은 △정상회의 비전 ‘연결·혁신·번영’ 실현 △한반도 평화와 동북아 안정 기여 △K-컬처 확산으로 문화강국 이미지 제고 △지역 균형발전과 국민 생활 향상 연계 등을 주요 내용으로 담았다. 이는 천년고도의 문화유산과 현대적 인프라를 갖춘 경주의 도시 경쟁력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된다.


경주 지역구 국회 외교통일위원장 김석기 의원은 “경주 시민들과 함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고, 주낙영 경주시장은 “국회의 초당적 결의가 경주 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의 든든한 버팀목이 될 것”이라며 “경주는 세계문화유산의 도시로서 대한민국의 저력을 세계에 알리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주시는 이번 결의안 채택을 계기로 행사 준비에 한층 속도를 낸다. 특히 교통·숙박·안전 대책 보완과 함께 지역 관광·문화 프로그램을 세계적 행사와 연계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글로벌 도시 브랜드 가치 제고라는 두 가지 성과를 동시에 거둔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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