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황성동 이경희 시의원 의정활동을 돌아본다.


지방의원의 발언 하나, 질문 하나가 지역 정책의 방향과 문제의식을 형성한다.



경주시민들이 재평가하는 시의원의 기준은 선거철의 구호가 아니다. 시민을 위해 어떤 발언을 했는지, 시민을 위한 조례를 얼마나 만들었는지, 지역구를 얼마나 챙겼는지, 소통은 충분했는지, 시정질문을 통해 문제의식을 보여주었는지, 품위 있는 의정활동을 했는지, 이해충돌은 없었는지 등 임기 동안 축적된 기록으로 판단된다.


황성동을 지역구로 둔 이경희 의원은 현재 행정복지위원장직을 맡고 있다. 행정복지위원장은 복지, 보건, 주민 생활, 행정 전반을 다루는 상임위원회를 이끄는 자리다. 위원장은 단순한 발언자가 아니라 논의를 조율하고 방향을 정리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이경희 의원은 빈집·빈점포 문제를 언급하며 방치된 공간을 안전과 지역 활력 회복에 연계할 필요성을 강조해 왔다. 또한 생활정책 분야에서는 다자녀 기준 정책의 혼선을 지적하며 행정 기준의 일관성 확보 필요성을 제기하는 등 시민 체감 행정을 점검하는 발언을 이어갔다.


이 의원은 APEC 이후 “금관은 경주시민의 자부심이자 경주의 얼굴”이라며, 특별전 이후 일부 금관이 경주를 떠나는 것에 대해 “금관은 경주의 정체성과 역사적 상징”이라고 강조했다. 문화유산은 지역성과 역사적 맥락 속에서 경주에 있어야 한다며 반대의 목소리를 냈고, 이는 경주의 자존심과 문화 정체성을 지키려는 의정 행보로 평가된다.


이경희 의원의 의정활동을 종합해 보면 행정 구조, 생활 정책, 도시 관리, 문화 자산 등 실질적인 정책 영역에 무게를 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조용히 정책의 구조와 기준을 짚고, 지역 정체성 문제를 꾸준히 제기해 온 점이 특징이다.


지방의원의 역할은 임기 동안 이어지는 연속된 과정이다. 발언 하나, 질문 하나가 지역 정책의 방향과 문제의식을 형성한다. 황성동을 기반으로 의정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이경희 시의원의 행보가 앞으로 어떤 변화를 만들어낼지 주목된다.


경주시의회 의원들의 의정활동에 대한 점검과 기록은 앞으로도 계속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