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정책연대 “한수원 사장은 반드시 원자력 전문성 갖춘 인사여야 한다”


사단법인 원자력정책연대(이사장 이중재)는 차기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선임과 관련해 “한국수력원자력의 최고경영자는 반드시 원자력 전문성을 갖춘 인사여야 한다”고 강조하며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원자력정책연대는 9일 성명서를 통해 2011년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를 언급하며 원자력 시설을 책임지는 기관의 경영층에는 기술적 판단과 정책 결정을 연결할 수 있는 전문적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단체는 당시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의 대응 과정에서 기술적 판단과 정책 결정 사이의 연결 부족이 주요 문제로 지적됐다며, 원자력 산업은 단순한 발전 산업이 아니라 국가 에너지 안보와 산업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인프라라고 강조했다.


특히 위기 상황에서는 원자로 상태와 방사선 영향 등 기술적 판단을 즉각적인 정책 결정으로 전환할 수 있는 전문 리더십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후쿠시마 사고 이후 국제사회는 원자력 안전기관의 독립성과 전문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으며, 미국·프랑스·캐나다 등 원전 운영국가에서도 원전 운영기관 경영진에 기술적 이해와 산업 경험을 갖춘 인사를 중시하는 흐름이 자리 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원자력정책연대는 "한국수력원자력이 국내 원전 운영을 책임지는 핵심 공기업인 만큼, 최고경영자는 원자력 산업의 기술적 구조와 위험성을 깊이 이해하는 전문 리더가 맡아야 한다"


"아울러 이번 성명서를 기후에너지환경부와 청와대에 전달할 예정이라며 원자력은 단순한 발전 방식이 아니라 국가의 미래 산업과 에너지 안보를 지탱하는 핵심 기반"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한민국의 원자력 산업은 수십 년 동안 현장에서 기술을 축적해 온 수많은 원자력 엔지니어들의 헌신으로 발전해 왔다”며 “원자력 산업이 안전과 신뢰 속에서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미래 세대에게 안정적인 에너지 체계를 물려주기 위해서는 원자력 전문성을 갖춘 인사가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을 맡아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사단법인 원자력정책연대는 2017년 12월 5일 창립된 단체로, 탈원전 정책에 대응하고 올바른 에너지 정책 제안과 원자력에 대한 대국민 교육·홍보를 목표로 활동해 왔으며 원전 지역 주민들과의 소통과 봉사 활동 등을 이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