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주시 예산 2조원이 도대체 나한테 뭘 해주었냐고?
예산이 없는 도시와 예산이 있는 도시의 시민의 삶
경주시가 2025년 예산 2조원을 넘겼다. 인구 24만의 소도시의 예산 2조원은 엄청난 성과이다.
이런 엄청난 예산이 반영돼 지속적으로 발전하며 시민의 삶으로 흡수되고 있는 경주시에 대해 일부 시민들은 “예산이 2조가 넘었는데 나는 모르겠다. 나한테는 해준 게 없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
"예산이 없는 도시"
전국을 다니다 보면 도로가 파헤쳐진 채 그대로 방치된 곳이 종종 보인다. 한눈에 봐도 지저분한 도시, 낙후된 마을이 눈에 띈다. 이런 마을은 도시가 예산이 부족해서 그렇다.
예산이 부족한 도시는 시민의 일상이 곧 불편이다. 도로가 파여도 바로 복구되지 않고, 인도 블록이 들려도 몇 달씩 방치된다.
가로등이 꺼진 골목은 어둠 속에 남고, CCTV와 안전시설은 부족해 사고와 범죄에 취약해진다. 노인복지는 말뿐이고, 경로당과 복지시설은 낡고 부족해 정작 필요한 사람은 혜택을 받지 못한다.
도서관, 체육시설, 문화공간이 부족해 아이 키우기 힘든 도시가 되고, 결국 젊은 세대는 떠난다.
기업은 들어오지 않고, 상권은 무너지고, 도시는 정체된다. 이로 인해 세수는 들어오지 않고, 낙후된 환경은 관광산업까지 악영향을 미쳐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어진다.
끊어진 관광객 숫자로 국도비 예산은 줄어들고, 악순환 속에 도시는 빚더미에 앉는다. 결국 예산이 없는 도시는 발전이 아니라 ‘버티는 도시’가 된다.
"예산이 있는 도시"
반대로 예산이 확보된 도시는 다르다. 도로는 신속히 정비되고 주차장과 교통 인프라는 확충된다. 복지정책은 확대돼 어르신 이동권이 보장되고, 출산과 육아에 대한 지원이 현실이 된다.
청소년들에게 혜택을 주고, 청년에게는 주거와 기회가 제공되며 지역경제는 살아난다. 공원, 문화시설, 관광 인프라가 확충되면서 도시는 활력을 얻고 시민의 삶은 자연스럽게 편해진다.
경주시 예산 2조 원이 도대체 나한테 뭘 해주었냐고? 이에 대해 살펴본다.
“시민 삶 직접 지원” 복지
경주시 전체 예산 2조 1천억 원 중 가장 큰 비중은 사회복지로, 5,896억 원, 약 28.1%가 투입된다.
이는 경주시에 거주하는 어르신, 아이, 취약계층의 삶을 직접 지탱하는 예산으로 편성됐다. 또한 어르신 대중교통 무료 승차, 청소년 버스 무료 승차, 출산 축하 및 장려금 등 시민이 바로 혜택을 볼 수 있는 정책도 포함됐다.
“시민의 불편을 줄이는 예산”
경주시는 “파인 도로, 불편한 교통, 낙후된 지역”을 직접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안전·환경·도시개발에 예산을 투입했다.
재난 대응, 환경 개선 등 공공질서·안전·환경 분야에 3,152억 원이 투입된다. 이는 경주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핵심 재원이다.
도로 확장과 도시 인프라 구축을 위해 국토·지역개발 2,482억원, 농어촌 기반 정비와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 농림해양수산 관련에도 2,322억 원이 투입된다.
“경주의 미래를 만드는 투자”
문화·관광 분야에는 1,979억 원이 배정됐다. 특히 포스트 APEC 사업에 113억 원을 투입해 APEC기념관, 미디어월, 보문관광단지 나이트 트레일 등을 조성한다. 이는 단순 행사가 아니라 경주의 관광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미래형 투자다. 경주시의 관광객이 많아지면 국비 예산도 많아진다.
“시민의 지갑”
지역경제 안정을 위해 지역사랑상품권 80억 원, 중소기업 운전자금 32억 원, 소상공인 특례보증 15억 원이 반영됐다. 청년정책에는 총 116억 원이 투입되며 청년 주택자금 지원 등이 포함됐다. 이 예산은 시민의 지갑과 일자리를 지키는 역할을 한다.
“생활 불편 해소”
도로 확장 및 도시계획도로 개설, 농어촌 기반 정비 사업이 지속 추진되며 경주역 공영주차장 확장 등 14개 공영주차장 조성도 포함됐다. 시민들이 가장 많이 체감하는 “교통·주차 불편”을 해결하는 예산이다.
“안전을 지키는 투자”
산림 및 문화재 재선충 방제 107억 원, 배수 개선, 교량 재가설 등 재해·재난 대응 예산도 대폭 반영됐다. 또한 도시바람길숲 91억 원을 통해 도심 환경 개선과 미세먼지 저감 효과도 기대된다.
“경주의 미래 10년을 준비”
SMR 제작지원센터 80억 원, 글로벌 원자력 공동캠퍼스 40억 원 등 첨단산업 기반 구축에도 예산이 투입된다. 이는 단순한 사업이 아니라 경주의 미래 먹거리를 만드는 투자다.
경주시가 만들어낸 2조 예산은 경주시민들을 위해 도로를 하나 더 보수하고, 어르신과 아이들이 한 번 더 편하게 교통을 이용하게 해주고, 집 없는 청년에게 도움을 주고, 가난한 사람을 도와주고, 어려운 상인을 도와주고, 경주시민이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편성되었다.
투입된 예산은 어르신 대중교통 무료 승차 지원, 아이들과 청소년 무료 버스 이용, 출산 축하 및 장려금, 청년 주택자금 지원, 지역사랑상품권, 중소기업 지원, 소상공인 특례보증 확대 등에 반영됐다.
또한 도로 확장과 도시계획도로 개설, 공영주차장 확충 등은 시민 불편을 줄이는 핵심 사업에 투입되었다. 이어 재해·재난 대응과 환경 개선, 재선충 방제와 배수 개선 사업까지 안전 분야에도 대규모 예산이 투입된 것을 볼 수 있다.
미래를 위한 투자에도 SMR 제작지원센터, 글로벌 원자력 공동캠퍼스 등 신성장 산업 기반 조성을 위해 예산이 투입되었다.
누군가 “경주시 예산 2조 원이 도대체 나한테 뭘 해주었냐”고 묻는다면, 시민들이 체감하는 예산은 거창한 사업이 아니라 일상의 불편을 줄이는 데서 시작된다고 답할 수 있다.
도로 분야에서는 포트홀을 즉시 보수하고 골목길을 정비하며 주차장을 확충해 교통 불편을 줄이고, CCTV 설치와 가로등 교체를 통해 범죄와 사고 위험을 낮추고, 침수·태풍 등 재난 대비 시설을 구축했다.
미세먼지를 줄이고 공원과 녹지를 조성하며 도시 미관을 개선하고, 생활 쓰레기 수거, 불법투기 단속, 깨끗한 거리 유지까지 모두 포함된다.
아울러 깨끗한 수돗물, 깨끗한 도시, 시민이 ‘당연하다’고 느끼는 것들이 예산으로 유지되는 시스템이다.
인구 25만도 되지 않은 작은 도시에 관광객이 5천만 명이 찾아오고 맛집이 넘쳐나는 이런 경주가 원래부터 이렇지는 않았다. 10년 전 경주는 예산 1조 원이었고, 지금의 경주는 예산 2조 원이 되었다.
경주시의 2조 예산은 “불편을 줄이고, 미래를 준비하고, 투자하는 돈”이라면, 다가올 예산 3조는 시민의 소득과 기회를 만들어 주는 돈이다.
길이 좋아지고, 주차가 편해지고, 도시가 깨끗해지고, 관광산업이 살아나 관광객이 넘쳐나면 그 변화는 결국 시민의 삶으로 돌아온다. 복지는 더 촘촘해지고, 상인들의 지갑은 두툼해진다.
경주시민들은 이미 그 혜택을 누리고 있다. 다만 일상이 되어버렸기에 그 변화를 느끼지 못할 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