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장 후보의 자질이 우선이다, 포항 컷오프로 기준 드러나..
국민의힘 시장 뽑기 ‘전화받기 여론조사 게임’ 인정하나?
여론조사 게임 하던 후보들 ‘덜덜’
국민의힘이 포항시장 선거를 앞두고 유력 후보들을 가차 없이 컷오프 되면서 정치권에 강한 파장이 일고 있다.
박승호, 김병욱, 공원식 등 여론조사 상위권을 형성해 온 후보들이 한꺼번에 배제되면서 그동안 통용되던 ‘여론조사 중심 정치’가 사실상 무력화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 컷오프는 단순한 인물 정리가 아니다. 국민의힘이 어떤 기준으로 시장 후보를 판단하는지를 분명히 드러낸 사건이다.
컷오프 사유는 명확하다. 탈당과 복당을 반복하며 당을 오간 정치 이력, 성추문 관련 논란, 그리고 전과 기록.
국민의힘은 이 세 가지를 근거로 “시장으로서의 자질이 부족하다”는 판단을 내렸다.
핵심은 분명하다. 이제 시장 공천은 여론조사가 아니라 ‘자질’이 기준이라는 점이다.
여론조사 1위, 2위가 동시에 탈락한 이번 사례는 정치권에 강한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를 두고 “국민의힘도 여론조사를 사실상 ‘전화받기 게임’, 즉 시장뽑기 게임 수준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까지 나오고 있다.
응답 구조에 따라 수치가 흔들리는 여론조사보다 실제 공직자로서의 자격과 신뢰를 더 중요하게 본다는 의미다.
그동안 여론조사 흐름에 기대어 경쟁력을 만들어 온 후보들에게는 이번 컷오프가 적지 않은 충격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여론조사 게임에 맞춰 준비해 온 후보들은 이번 결과 앞에서 긴장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는 반응도 나온다.
이번 포항시장 컷오프는 지역 정치의 기준을 바꾸는 분기점이 되고 있다.
특히 포항에서 ‘시장 자질’ 논란이 확산되는 시점에서 내려진 결정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는 더욱 크다는 분석이다.
이 같은 흐름은 경주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지역 정가에서는 포항 사례가 향후 경주시장 공천 과정에 어떤 파장으로 이어질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여론조사 수치가 아닌 후보의 자질과 공직 적합성을 중심으로 한 검증이 본격화될 경우, 경주 역시 공천 판 자체가 흔들릴 수 있다는 전망이다.
결국 “누가 전화를 많이 받아 앞서고 있느냐”가 아니라 “누가 시장이 될 자격이 있느냐”를 묻는 본질의 싸움이다.
여론의 숫자는 순간의 흐름일 뿐이지만, 행정을 이끌 능력과 책임은 시민의 삶을 바꾸는 현실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