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참 답답하다... 왜 사람들은 시장 자리를 이렇게 쉽게 생각하지?
왜 아무나 하면 된다고 생각하는 거야? 도대체 무엇 때문에 그렇게 쉽게 생각을 하지?
이장이랑 시장이랑 똑 같다고 생각하는 것인가?
자, 이 글을 보는 사람들에게 물어본다.
당신이 빵집을 운영하고 있는데 빵에 대해 모르는 사람이 빵집을 하면 그 빵집이 장사가 되겠어?
장사를 할 수는 있겠지만 배워야 할 시간이 많이 걸리겠지. 그동안은?
그리고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이 “잘할 수 있습니다” 하면 빵집을 맡길 수 있겠어?
다시 보자. 내가 플라스틱 공장을 한다고 치자.
플라스틱이 뭔지도 모르는 사람이 “저 할수있는데요?” 하면 그 사람한테 공장 전체를 맡길 자신 있어?
근데 시장은 누가해도 상관없다고 생각하는 건 도대체 왜 그러는거야?
뭘 알아야 시키는 거 아니야.
시장 누구나 할 수 있겠지 왜 못해 세상에 못하는 게 어디 있어 다 할 수는 있겠지 근데 시장 자리가 시민을 거지로 만들 수도 있고, 잘 살게 만들 수도 있는 자리라는 걸 진정 모른단 말이야?
생각을 좀 해보자. 예산이 2조에서 1조로 깎여봐. 그 다음부터 어떻게 되겠어?
수돗물 관리도 흔들리고, 도로는 망가지고, 도시는 더러워지고, 복지도 줄어들거야. 그게 돌고 돌면 관광객은 줄어들고, 이로 인해 예산도 줄어들고, 도시는 계속 무너지는 원리를 진정 모르는거야?
잘나가던 도시가 무너진 곳을 예를 들어줄게 그중 대표적으로 군산, 또는 단양, 태백 등을 비교해봐.
시장이라는 자리는 그만큼 중요한 자리야.
그래, 시장을 바꿔야 할 때는 바꿔야지. 평생 시킬 수는 없잖아.
근데 최소한 지금보다 뛰어나야 바꾸는 거야.
내가 하고 싶은 말이야. 지금 시장보다 더 똑똑하고, 더 경험 있고, 더 능력 있으면 당연하게 바꿔야지.
근데 한번 보자. 지금 시장보다 더 뛰어난 사람이 있나?
어떤 교육을 받았고 어떤 길을 걸어왔는지, 어떤 공부를 했는지, 어떤 경험이 있는지 기본은 봐야 되는것 아니야?
정치하고 행정은 완전히 다르다는 거야.
정치하는 사람이 행정을 하는 거랑, 행정을 해본 사람이 정치를 하는 건 차원이 다르다는거야
시장은 정치인이지만 실제로 하는 일은 행정이야.
시장을 하면서 발전하지 못하고 도시가 낙후가 되었다면 그럼 당장 바꿔야지 근데 아니잖아 오히려 발전했잖아.
뭐가 발전했냐고 부정하면 안되는거야 욕먹어
지금 후보들, 시장이 하고 싶어서 나오는 건 이해해
“내가 하면 더 잘할 수 있다”
참 쉽다. 시장..
시켜보지도 않고 어떻게 안다고?
짜장면 한 번도 안 만들어본 사람이 “저 할 수 있습니다” 하면 짜장면이 뚝딱 만들어지나?
다시 말해 할 줄 아는 것과 할수있다는 건 완전히 다른 말이야.
행정은 말로 하는 게 아니라 해본 사람이 하는 거야.
나도 16년 동안 시청을 들락날락했다.
웬만한 건 다 알지만 나보고 시장을 하라고 하면 못해
후보자들중 시를 나보다 많이 들여다본 사람 있나?
시장은 하고 싶다고 되는 자리가 아니야
시장 자리는 동네 사업 하나 하는 거랑 차원이 다르다는 걸 말하고 싶은데 참 답답하다.
이장은 아무나 할 수 있어 근데 시장은 아무나 할 수 없는 거야.
시장은 도시에 사업을 만들고, 예산을 설계해서, 중앙부처를 찾아다니며 논리로 설득해야 예산이 만들어지는 거야.
시의원, 도의원,국회의원은 이미 만들어진 틀 안에서 움직이면 되지만, 시장은 그 틀 자체를 만드는 사람이야.
그걸 아는 사람한테 시켜야 되는 거 아니야?
내가 이야기를 하고 싶은 거는 경주는 실험 대상이 아니라는 거야.
시장 자리는 “잘할수 있습니다”가 아니라 “할 줄 아는 사람에게 맡기는 자리야.” 내 말이 틀렸으면 한번 반론해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