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워풀뉴스의 공약 점검! 경주시 관광객, 소비성 1천만 명? 무슨 말인가?
“실질적인 소비 기반 1천만 명으로 연간 7천억 원 이상의 지역 경제 효과를 창출하겠다.”
경주시장에 출마한 박병훈 예비후보자의 공약이다.
박병훈 예비후보자는 “관광산업의 설계를 통해 실질 소비 관광객 1천만 명을 유치하고, 연간 7천억 원 이상의 지역 경제 효과를 창출하겠다”고 공약했다.
이 공약을 보면, 겉으로는 현재 5천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실질적으로 상인들에게 도움이 되지 않으며 소비가 부족하다는 인식 아래, 실질적으로 돈을 쓰는 관광객 1천만 명을 만들어 7천억 원의 효과를 창출하겠다는 내용으로 비춰진다.
“천만 명이 돈을 쓴다”는 ‘실질 소비’의 기준은 무엇인가?
“천만 명이 7천억 원의 지역경제 효과를 창출하겠다”는 구조의 구체적인 내용은 별도로 있을 수 있으나,현재 제시된 내용만으로는 이해가 쉽지 않다.
“될 수 있다”는 수준의 제시에 머물고, “되게 만드는 설계”가 보이지 않는다는 점에서 이 공약을 짚어볼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파워풀뉴스가 이를 분석해본다.
박병훈 예비후보의 공약 내용 중 ‘실질적인 소비 기반’이라는 표현은 시민들에게 현재 경주시 5천만 명의 관광객이 실질적 효과가 부족하다는 인식을 줄 수 있다.
이는 결과적으로 경주시 5천만 관광객이 가진 가치를 축소하는 해석으로 이어질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시각은 현재 관광객이 만들어낸 경주시 전체의 변화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 해석일 수 있다.
경주시의 5천만 관광객은 단순히 상가 매출로만 평가할 수 있는 숫자가 아니다.
이 숫자로 인해 경주시는 국가 관광도시로서의 위상을 확보했고, 문화재 및 관광 인프라 관련 국비 사업이 확대되었다.
또한 5천만 명이라는 규모를 바탕으로 도로, 주차, 환경 등 도시 기반시설이 개선되었으며, 대형 관광 프로젝트 유치 기반도 형성되었다.
즉, 5천만 관광객은 ‘보이지 않는 예산’이자 ‘국비를 끌어오는 힘’으로 작용해 왔다고 볼 수 있다.
일부에서 제기하는 “체감이 없다”는 주장 역시 관점의 차이로 볼 필요가 있다.
개별 상인의 매출 기준에서는 체감이 부족할 수 있으나, 도시 전체 관점에서는 분명한 변화가 나타났다.
경주시는 관광객 증가로 도시 브랜드가 상승했고, 브랜드 상승은 국비 확보 확대와 연결되었으며, 이는 다시 도시 인프라 확충으로 이어졌다.
결과적으로 경주시 예산 2조 원 규모의 성장 역시 관광객 증가와 무관하지 않다는 평가가 가능하다.
만약 현재 관광객 5천만 명이 1천만 명 수준으로 줄어든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이는 경주시에 상당한 영향을 줄 수 있다.
대한민국 대표 관광도시로서의 위상이 약화될 수 있으며, 국비 확보 논리 또한 약화되어 예산 축소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관광산업 규모 축소는 지역경제 기대치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고,도시 브랜드 경쟁력 약화로 투자 유치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현재 경주시 예산 2조 원의 기반에는 관광객 증가에 따른 효과가 일정 부분 작용하고 있다.
이러한 재정 기반을 바탕으로 도시 인프라가 확충되고 있으며, 이는 다시 관광객 증가와 시민 복지 향상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형성하고 있다.
단순히 소비성 관광객 1천만 명을 강조하는 접근은 경제 구조 전반에 대한 충분한 설명 없이 제시될 경우 논란의 여지가 있을 수 있다.
관광 정책은 단순한 ‘효율’ 문제가 아니라 도시 전체 성장 구조와 연결된 문제이기 때문이다.
또 하나 짚어야 할 부분은 “5천만 명은 돈을 쓰지 않는다”는 인식이다.
이는 사실과 다를 수 있다.
경주를 찾는 관광객은 고속도로 이용, 주유비, 식사, 카페 이용, 소규모 상점 이용 등 다양한 방식으로 소비를 하고 있다.
단지 그 소비가 특정 상권에 집중되지 않을 뿐, 도시 전체적으로는 경제 활동에 기여하고 있다.
“알찬 1천만 명”이라는 말은 매력적이다. 하지만 그것은 5천만을 기반으로 만들어야 할 결과이지,
5천만을 부정하고 선택할 대안이 아니다.
경주의 5천만 관광객은 허수가 아니다. 이미 경주의 예산과 위상을 키워온 보이지 않는 자산이다.
소비성 1천만 명을 만들겠다는 공약보다 현재 방문하는 관광객 수를 확대하는 것이 더 현실적인 전략일것이다.
파워풀뉴스는 앞으로도 각 후보의 공약에 대해 구체성, 실현 가능성, 그리고 도시 전체에 미치는 영향을 기준으로 지속적인 점검을 이어갈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