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낙영 후보 음성 메시지 논란



“중앙선관위 사전 문의 후 문제없다는 답변 후 진행”


경주시장 국민의힘 공천을 앞두고 6일 박병훈 후보는 기자회견을 열고 주낙영 후보가 불법으로 ARS음성 메시지를 보냈다며 선거법 위반을 주장했다.


음성메시지 내용


“경주시장 예비후보 주낙영입니다. 지난 몇 년간 우리 경주는 큰 변화와 발전을 이루었습니다.


이제 그 성과를 바탕으로 더 큰 도약을 이루어야겠습니다.


중단 없는 발전, 저 주낙영이 책임지겠습니다.


여론조사 전화 반드시 받으셔서 주낙영을 꼭 선택해 주시기 바랍니다.


경주시장 예비후보 주낙영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주낙영 후보 측이 보낸 음성 메시지 내용은 “지난 몇 년간 경주는 큰 변화와 발전을 이루었다”며 “중단 없는 발전을 책임지겠다”는 내용과 함께 여론조사 참여와 지지를 호소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와 관련해 박병훈 후보는 주낙영 후보를 선거법 위반으로 고소했다고 전해졌다.


이에 주낙영 후보 측은 “선관위에 사전 문의를 했고 보내도 된다는 선관위의 답변을 받았다”고 전하며 입장문을 발표했다.


선거운동 방식 논란과 관련한 입장문


-전문-


존경하는 경주시민 여러분, 그리고 언론인 여러분.

최근 제기되고 있는 선거운동 방식과 관련한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힙니다.


우선 저희는 그동안 선거운동 과정에서 관련 법과 선거관리위원회 기준을 준수하기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특히 선거운동 방식과 관련해서도 사전에 선거관리위원회에 문의하고 안내받은 범위 내에서 진행해 왔다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다만 다른 후보가 특정 방식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 만큼, 저희 역시 해당 부분에 대해 다시 한 번 면밀히 점검하고 있습니다.


혹시라도 오해의 소지가 있거나 기준 해석에 차이가 있는 부분이 있다면 즉시 보완하고, 더욱 엄격하게 기준을 준수하겠습니다.


현재 선거 현장에서는 다양한 방식의 홍보와 소통이 이뤄지고 있으며, 유사한 사례들도 존재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또한 저 역시 선거운동 과정에서 타 후보의 문제를 접한 상황이 있었지만, 이에 대해 별도로 언급하지 않고 선거에 임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문제 제기가 과도한 공방으로 이어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선거는 무엇보다 공정한 기준과 원칙 속에서 진행되어야 합니다.


음성문자 관련 사항은 사전에 선거관리위원회에 검토를 요청했고, 당시 기준에 따라 진행된 사안임을 다시 한번 말씀드립니다.


저는 앞으로도 법과 원칙을 최우선으로 하겠습니다.


시민과의 소통은 더욱 투명하게 이어가겠습니다. 논란이 아닌 정책과 비전으로 평가받겠습니다.


경주시장 예비후보 주낙영


주 후보측은 음성문자 관련 사항은 사전에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검토를 요청했고, 당시 기준에 따라 진행된 사안임을 강조했다.


이번 논란의 본질은 왜 문자메시지가 아닌 음성메시지로 보냈느냐는 것이다.


현재 선거법에는 직접 전화를 거는 것은 괜찮으나 녹음된 ARS음성메시지는 쟁점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선거 현실은 지난 대통령 선거부터 지금 도지사 선거까지 녹음된 음성 메시지를 보내지 않은 사람이 없을 정도로 보편화된 것은 사실이다.


이런 상황이다 보니 후보자들은 그저 선관위에 문의를 하고, 선관위가 문제없다면 문제가 없는 줄 알고 보내는 현실이다.


이런 상황을 지켜보는 주낙영 후보 지지자는 “모르는 사람들이 들으면 무슨 큰일이 있는 줄 알겠다”며 “오늘 주낙영 시장이 박병훈을 여론조사에서 크게 이겼다는 소식이 경주시를 뒤집어 놓으니 바로 박병훈측이 이런 전략으로 민심을 덮으려 하는것 같다고”고 말했다.


박병훈 지지자는 “공정하게 해야지, 주낙영 시장은 끝났다”고 이야기하고 있어, 주낙영 지지자는 “뭐가 잘못됐냐”며 “매일 폭탄같이 지지를 선언하며 보내는 박병훈 문자는 문제가 없냐”고 지지자들 간 다툼으로 벌어지는 상황이다.


시민들은 정책과 비전으로 깨끗이 치러야 할 선거가 또다시 시궁창 선거로 들어간다며 눈살을 찌푸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