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형산강 물 끌어와 보문호에 하루 3만톤 공급



경주시는 영농기 농업용수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하천 생태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형산강 하천수를 보문저수지와 북천으로 공급하는 용수공급시설 운영에 본격 나섰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오는 11월까지 총사업비 3억1천만원을 투입해 추진되며, 경주시와 한국농어촌공사 경주지사가 공동으로 운영한다.


영농기에는 형산강 하천수를 보문저수지로 끌어올려 농업용수로 공급하고, 영농기가 끝난 뒤에는 동궁원에서 북천으로 물을 흘려보내 하천 유지용수로 활용할 계획이다.


용수공급시설은 2천톤 규모의 집수정과 취수펌프 3대(75㎾ 1대·37㎾ 2대), 송수펌프 2대(470㎾), 직경 1m·연장 11.9㎞의 송수관로를 갖추고 있으며, 하루 최대 5만톤의 하천수를 취수할 수 있는 규모다.


이 가운데 하루 평균 3만톤의 용수가 보문저수지로 공급될 예정이며, 이는 총저수량 983만4천㎥인 보문저수지의 약 0.3%에 해당하는 양이다.


경주시는 이번 시설 운영을 통해 농업용수 부족 문제를 해소하는 것은 물론, 북천 유지용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해 하천 생태환경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안정적인 농업용수 공급과 하천 생태환경 보전을 위해 시설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기후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시민과 농업인이 안심할 수 있는 물 관리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