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주시 용강동 주민 위해 천북면의 신속한 대응
경주시 용강동 현진에버빌 2차 아파트 앞 인도는 오랜 기간 보도블록 사이로 잡초가 깊게 뿌리를 내리며 풀이 무성하게 자라 사실상 인도의 기능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상태였다.
나무 뿌리는 보도블록을 밀어 올려 인도를 훼손했고, 야간에는 보행자들이 걸려 넘어질 위험까지 초래하면서 시민들의 불편과 안전을 동시에 위협해 왔다.

이에 민원이 제기됐고, 이후 해당 구간을 두고 행정구역 논란도 있었다.
지적도상 일부 구간이 천북면에 포함돼 있지만, 실제 생활권은 용강동이다. 이 인도를 이용하는 주민들 역시 거의 대부분이 용강동 주민들이다.
그러나 이번 정비는 천북면이 현장에 직접 나와 신속하게 주변을 정비하고 말끔히 마무리해 시민들이 안전하게 통행할 수 있는 보행환경을 조성했다.
이는 행정구역의 경계를 앞세우기보다 시민의 안전과 불편 해소를 우선으로 판단한 적극적인 현장 행정의 모습이었다.
반면 용강동의 대응은 다소 아쉬움을 남긴다. 실제 이 구간을 이용하는 주민 대부분이 용강동 주민인 만큼, 문제를 보다 선제적으로 확인하고 신속하게 조치하기보다는 행정구역에 천북면이 일부 포함돼 있다는 점을 두고 행정구역 논란을 만든 점은 아쉬운 대목이다.
이번 민원은 단순히 풀을 베어 달라는 요구가 아니었다. 보도블록 사이로 깊게 파고든 잡초 뿌리가 인도의 기능을 훼손하고 있었고, 보행자의 안전까지 위협하는 상황이었다.
보행환경을 안전하게 유지하는 것은 도시 행정의 가장 기본적인 책무이기도 하다. 천북면은 행정구역이 일부 포함된다는 이유만으로도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신속하게 현장을 정비했다.
어찌 보면 천북면과는 거의 관련이 없는 용강동 아파트 단지 인근 인도임에도 현장을 직접 살피고 신속한 정비를 이끌어낸 윤도현 천북면장의 적극적인 대응에 용강동 주민들은 칭찬과 감사의 뜻을 전하고 있다.
비록 보도블록 사이를 깊게 파고든 뿌리로 인해 일부 구간은 보도블록이 들려 있어 추가적인 보수는 필요하지만, 빠르고 깨끗하게 정돈된 인도를 바라본 주민들은 "속이 다 시원하다"며 만족감을 나타내고 있다.
행정의 목적은 행정구역을 지키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시민을 지키는 데 있다.
이번 사례는 '이곳이 누구의 구역인가'를 따지기보다 '시민이 얼마나 불편하고 얼마나 위험한가'를 먼저 생각한 행정이 얼마나 큰 신뢰를 얻을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로 남는다.
이번 일을 계기로 경주시 모든 행정이 행정구역의 경계를 넘어 시민의 안전과 편의를 최우선으로 하는 적극적인 현장 행정을 펼쳐 나가길 기대해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