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기 외통위원장, “교민 보호·안보 우려 전달” 주한 러 대사와 외교 현안 논의


“교민 보호·한러 협력 새로운 길 모색해야”


김석기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은 지난 31일 국회에서 게오르기 지노비예프 주한 러시아 대사와 면담을 갖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경색된 한-러 관계의 회복과 미래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면담에는 김기현·김건·김기웅·인요한 의원도 함께 참석해 다양한 외교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김 위원장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을 시작한 지 3년이 지났고, 북러 관계가 심화되고 있는 현시점에서 한러 관계 역시 새로운 전기를 마련해야 할 시점”이라며 “특히 러시아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과 교민들의 안전과 권익 보호에 각별히 신경 써달라”고 당부했다.


2024년 말 기준, 러시아 내에는 약 130개의 한국 기업이 진출해 있으며, 4,000여 명의 한국인이 체류 중이다.


김 위원장은 “전쟁 이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국민들과 기업들이 정당한 보호를 받을 수 있도록 해달라”는 요청에 대해 지노비예프 대사는 “주의 깊게 살펴보겠다”고 응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김 위원장은 러-북 군사 협력 심화에 대한 국제 사회의 우려를 전달하며 “북한의 군사력 증강에 직·간접적으로 기여하는 행위는 대한민국 안보에 직접적인 위협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러 관계의 장기적인 신뢰를 위해 러시아가 국제사회에서 책임 있는 자세를 보여줄 것”을 촉구했다.




아울러 김 위원장은 오는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러시아 측의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하며,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양국이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급변하는 국제정세 속에서 외교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으로서 앞으로도 국가와 국민을 위한 외교 활동에 전념하겠다”고 밝혔다.